이번주의 가장 핫한 종목 중 하나는 파두라는 기업이죠. 얼마나 말이 많으면 파두파두 끝이 없는 파두라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파두의 주가전망과 기업분석으로 통해 좀 더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1. 파두 기업 개요
파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로 구분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560조원(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OMDIA의 추산)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약 30%, 시스템 반도체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는 제품의 용도, 생산 방식, 산업 특징의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미세공정 기술 및 양산 능력을 확보하여 DRAM, NAND 제품을 소품종 대량 생산하는 것과 달리,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CPU (Central Processing Unit), GPU (Graphic Processing Unit), 모바일 AP (Application Processor), AI 가속기 등 각종 전자기기에서 연산과 추론 등의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두뇌역할에 해당하는 반도체 제품을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으로 공급합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등 자본력을 보유한 종합반도체기업(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이 설계-제조-조립·검사-판매·유통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서는 가치사슬 내 다양한 시장참여자가 역할을 분담하여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의 소품종 대량 생산의 특성상 반도체 생산시설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 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fabless)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 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클라우드, AI/Big data, 5G, 자율주행 등 데이터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영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관련 반도체 시장의 규모 성장뿐 아니라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내 당사와 같은 팹리스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서버 컴퓨터가 CPU 성능 발전에 의존적이었던 것과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 및 AI연산 등 점점 더 복잡한 고성능 연산처리를 위해 서버 컴퓨터를 구성하는 네트워크, GPU, AI가속기 등이 역할을 분담하며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개별 분야별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에 의해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들이 도입되고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즉, 수요시장의 성장 및 구조적 변화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연관된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데이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AI연산 등 세분화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설계 기술을 보유한 팹리스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파두의 핵심제품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SSD 컨트롤러입니다. 데이터센터에서 전통적인 기계적 데이터 저장장치였던 HDD(Hard Disk Drive) 대비 고성능의 메모리 반도체인 NAND 메모리반도체에 기반한 데이터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습니다. NAND는 비휘발성 반도체이면서 가격이 매우 저렴한 장점이 있는 반면, 속도가 느리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NAND를 데이터센터에서의 데이터 저장장치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NAND들을 병렬적으로 구성하여 속도를 높이고, CPU와 GPU에서 요구하는 데이터들을 빠르게 처리하여 보내주면서 쉽게 망가지는 NAND의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시스템 반도체인 SSD 컨트롤러가 필요하며, 당사는 이 SSD 컨트롤러를 설계하는 기업입니다.
2. 주가차트 및 주가전망
파두는 2022년 8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이제 1년 반정도가 되어가는 종목으로 아직까지는 신규상장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장기차는는 볼 수 없습니다. 보통 기업이 상장으로 하고 안정기에 들어는 걸 보려면 2~3년 정도는 지켜봐야 됩니다. 하지만 파투는 이제 1년 반정도밖에 안된 신규상장기업으로 아직까지는 더 지켜봐야 되는 기업입니다.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은 보통 상장후 올랐다가 대부분의 종목들을 안정기까지 주가가 빠지는 게 대부분입니다. 근데 파두는 반도체관련주의 수혜로 인해서 계속해서 주가가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파두의 일봉입니다. 파두는 22년 9월에 47,100을 찍고는 계속해서 주가가 빠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1월 전까지는 보통 조정으로 볼 수 있지만 11월 들어서는 급격한 하락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가 주가조작이라고 다들 아실 거예요. 파두로 이로 인해 주가조작이라는 말도 나오고 뻥튀기 성장이라는 논란도 많이 받고 있어서 파두파두 끝이 없다는 말까지 나온 현실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182366
오늘도 파두에 관해서 뉴스들도 많고 말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네요.
3. 기업분석
파두의 시가총액을 보시면 현재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8,745억원 코스닥 67위로 떨어졌지만 고점일 때까지만 해도 2조가 넘는 기업이었습니다. 상장주식수는 48,691,003 액면가는 100원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되는 기업실적입니다. 주식투자의 이유가 좋은 기업에 나도 같이 투자를 해서 같이 커나가는 게 주식투자의 근본적인 이유인데 파두를 보시면 전혀 투자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주식투자의 문제점입니다. 영업이익이 아니라 매출이 2억 52억에서 갑자기 상장 전에 564억이라니 이게 말이 될까요? 매출이 10배로 나올 수는 있지만 반도체 시황이 안 좋은 작년에 파두 혼자만 매출이 10배라 올랐다는 건 말이 안 되는 부분이죠.
우리나라 공모주 신규상장 기업을 보면 매출액을 뻥튀기해서 미리 매출과 영업이익분을 앞 당겨서 상장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로인해서 상장 후 매출이 급감하고 주가도 따라서 떨어지는 건 다들 많이 봤을 거예요. 이런 뻥튀기 매출로 상장하는 문제를 빨리 없애야 되는데 역겨있는 사항들이 많으니 그게 더 문제입니다.
파두의 3분기 보고서가 나오고 나서 주가가 급락하고 기관은 계속해서 대량 매도를 하고 있고 외국인은 매수, 매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 조작이 언론에 입방아가 올라오면서 파두의 주가전망을 아주 암울할 거 같습니다.
4. 결론
파두를 보시면 기업의 사업부문은 기대가 되는 내용이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시면 믿음이 가지 않는 기업입니다. 믿음이 없는데 투자를 할 이유가 없겠죠. 현재 3분기 실적보고서가 나온 이후 주가가 급락해서 반등을 노리고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투자는 본인이 결정하는 부분이지만 좋은 주식종목들이 엄청 많이 있는데 굳이 이런 게 문제가 있는 종목에 투자를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됩니다. 파두는 투자가 아닌 매매를 하는 종목입니다. 투자를 하시려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걸 보고 들어가도 늦지 않을 거 같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모두 성투하세요.